새로운 멤버 구혜선과 함께 자매들이 영덕 시장 쇼핑에 나섰다.
혜은이는 자매들을 위한 요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생애 첫 ‘해물 순두부찌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료를 구하기 위해 시장에 방문한 자매들은 살아있는 킹크랩과 문어를 거침없이 만지고 집어 드는 구혜선에 기겁했다.
혜은이의 순두부찌개를 맛본 박원숙은 “병원 환자식으로 딱이다.”라며 호평도 아니고 혹평도 아닌 평가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구혜선의 골뱅이무침을 시식한 박원숙은 “기댈 곳이 없다.”라며 허탈한 웃음을 터트렸다.
갈 길을 잃었던 박원숙의 시선은 시장에서 사 온 킹크랩과 문어에 고정됐고 “이거나 먹자.”라며 동생들에게 게다리를 하나씩 건넸다. 박원숙의 선견지명 덕분에 자매들은 훈훈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게 됐다.
구혜선은 과거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여러 차례 힘든 일을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당시 뇌진탕 증세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촬영을 감행했고 나비효과로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결국 드라마 결방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됐다는 것.
이후 2017년에는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구혜선을 청소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된 일까지 겪었다. 당시 구혜선은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질환으로 쇼크를 일으켰고 결국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구혜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